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배틀트립',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배틀트립' 첫 방송에서 아이키와 가비가 극과 극 매력이 담긴 베트남 여행을 선보인 가운데,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틀트립2'가 첫 번째 랜선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더욱 풍성해진 여행을 선사했다.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이 2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는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배틀트립' 시즌의 터줏대감 성시경을 비롯해 개그맨 이용진과 허경환, 가수 이미주가 새 MC로 만났다. 또한 스페셜 MC로 출격한 허니제이를 비롯해 댄서 아이키와 가비, 배우 김희정, 가수 예린이 첫 여행 설계자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성시경은 "3년 만에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 돌아왔다는 느낌"이라고 첫 방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틀트립2' 첫 여행의 주인공은 허경환 팀의 아이키와 가비가 설계한 베트남이었다. 이들은 다낭 가심비 투어와 호이인 가성비 투어를 통해 극과 극의 매력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다낭 여행을 설계한 아이키는 13만 원에 달하는 호텔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70만 원 상당의 럭셔리 리조트를 소개하며 가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테라스로 보이는 환상적인 오션뷰와 프라이빗 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액티비티부터 리조트 내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과 칵테일바까지 진정한 '플렉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이후 가비가 설계한 호이안 여행이 이어졌다. 가비는 깔끔하고 아늑하면서도 오션뷰가 포함된 가성비 리조트를 소개했다. 숙소 앞에 위치한 안방 비치로 나간 두 사람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패러세일링을 즐기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어 호이안 대표 관광 명소인 올드타운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아오자이와 농 등 베트남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올드타운에서의 여행을 제대로 즐겼다. 올드타운 랜드마크인 내원교의 아름다운 야경과 투본강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담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포토 스폿에 대한 꿀팁, 코로나19로 바뀐 정보 등을 소개하며 실속 있는 가심비 투어를 완성했다.
아이키와 가비가 2박 3일 동안 지출한 경비는 1인당 84만 7천 원이라는 다소 높은 금액이 나왔다. 이에 상대 팀인 이용진은 "경비 면에서 아쉬웠다"고 견제에 들어갔고 허경환마저 "사실 저도 많이 놀랐다"고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아이키와 가비의 베트남 여행이 기분 좋게 마무리된 가운데 김희정과 예린의 태국 투어가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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