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다니엘 튜더와 결혼…"책이 연결해준 인연"
입력: 2022.10.13 16:18 / 수정: 2022.10.13 16:18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 게재, 내년 결혼 직접 밝혀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의 작가 다니엘 튜더와 내년 결혼을 발표했다. /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의 작가 다니엘 튜더와 내년 결혼을 발표했다. /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원세나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임현주는 1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줬다"면서 "행복한 시간을 지나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과 넷이 만난 날 부모님은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하기에 우리 둘이 예쁘게 잘 살 것 같다고 말했다"며 "우리 두 사람은 기자와 아나운서로 일해 오며 글을 쓴다. 도전을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임현주는 "다니엘을 통해 제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그리고 취향도"라며 "다니엘을 만나기 전에 저는 조금 두렵고 외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야 우리가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날들이 두렵지 않아지는 마음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한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바쁜 나날 속에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라며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저희 두 사람에게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1985년생인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3년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 '탐나는 TV'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영국 출신의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 등을 전공한 뒤 이코노미스트지의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조선자본주의 공화국' 등의 책을 집필하며 작가로 활동 중이다.

ws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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