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변요한, 서현우, 이규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새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각 소속사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삼식이 삼촌'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새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극본·연출 신연식) 제작진은 11일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가 송강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작품은 1960년대 초, 격동기를 살아낸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김산(변요한 분)의 뜨거운 욕망과 브로맨스를 다룬다.

앞서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 출연 소식을 알리며 데뷔 32년 만에 첫 드라마 시리즈에 진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변요한은 삼식이 삼촌과 뜨거운 브로맨스를 그려갈 주인공 김산 역을 맡는다. 육사 출신의 최고 엘리트 김산은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연수하던 중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 꿈을 안고 귀국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던 중 삼식이 삼촌이 우린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며 그 꿈을 이뤄주겠다고 그 앞에 나타난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먹였다"는 삼식이 삼촌과 엘리트 김산이란 두 가상의 인물이 어떤 사랑과 믿음 혹은 의심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규형은 차기 지도자 후보 강성민으로 분한다. 강성민은 삼식이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이뤄왔지만 이젠 삼식이를 버리려는 인물이다. 삼식이가 김산에게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강성민에 대한 반감 때문이기도 하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헤롱이부터 '보이스4' 서커스맨 빌런까지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규형은 이번 작품에서 차가운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해 송강호와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육사 출신의 엘리트 군인 정한민 역에는 서현우가 낙점됐다. 정한민은 김산과 함께 올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연수를 다녀왔지만 그와 달리 군에 남아 군의 개혁을 꿈꾸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정한민 또한 김산처럼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영화 '헤어질 결심' '정직한 후보2', 드라마 '악의 꽃' 등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던 서현우는 묵직한 씬 스틸러로서 극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슬링샷 스튜디오 측은 "10부작 드라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주요 캐스팅을 모두 완료했다. 송강호에 이어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로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 이름값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편성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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