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질 조사 앞두고 부친으로부터 폭행 및 폭언 당해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 및 협박을 당한 뒤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4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검찰 대질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 협박을 당해 현재 응급실에 실려간 상태다. 박수홍의 부친은 발로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폭행을 했고 협박까지 했다.
박수홍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부친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실신했다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그러나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부친의 폭행 및 폭언으로 쓰러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5월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6월 총 1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지난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친형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 이모 씨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최근엔 박수홍이 친형 부부 권유로 가입한 생명보험만 8개이고, 지난 20여년간 납입금만 14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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