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별, 막내딸 길랑바레 투병 고백 "기적처럼 빠르게 회복"
입력: 2022.09.28 09:12 / 수정: 2022.09.28 09:12

"폭풍 같은 한 달...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돼"

가수 별이 막내딸의 희귀병 투병 소식을 밝혔다. /더팩트 DB, 별 SNS
가수 별이 막내딸의 희귀병 투병 소식을 밝혔다. /더팩트 DB, 별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하하의 아내이자 가수 별이 막내딸의 희귀병 투병 소식을 뒤늦게 밝혔다.

별은 27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한다. 송이가 아팠었다. 그래서 인스타도, 별빛튜브도, 정규 앨범 녹음도 할 수가 없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별은 딸 송이가 길랑바레 증후군 진단받았다고 알렸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다리에서 시작해 몸통, 팔, 머리 등에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에 그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이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아이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라는 기도를 밤마다 했다"며 "송이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송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아파 누워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이는 우리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빠르게 회복했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하루하루 더 좋아지고 있다"며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 스스로 걷고 선다"고 설명했다.

또한 별은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 치료도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야 여러분께 나눈다"며 "지난 한 달이 폭풍같이 지나갔다. 분명한 것은 살아있음에 감사. 건강히 숨 쉴 수 있음에 감사.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도 아픈 아이를 돌보며 대신 아파해 줄 수도 없어 더 아파하고 계실 엄마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별은 유모차를 탄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딸 송이의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오랜 시간 소식이 없어 걱정하셨던 팬들과 지인분들께 이제야 말씀드려 죄송하다. 이해해달라. 그래도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릴 수 있어 기쁘다. 우리 곧 다시 만나요"라고 약속했다.

별은 지난 2012년 하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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