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빌보드200 1위…K팝 걸그룹 최초
입력: 2022.09.26 10:55 / 수정: 2022.09.26 10:55

英 오피셜·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주요 차트 1위 석권

블랙핑크가 정규 2집 BORN PINK로 미국에서 약 10만 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YG 제공
블랙핑크가 정규 2집 'BORN PINK'로 미국에서 약 10만 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YG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새로운 역사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가 미국에서 약 10만 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신기록인 동시에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THE ALBUM(디 앨범)'(2위)을 자체 경신한 팀 최고 성적이다.

블랙핑크는 미니 1집 'SQUARE UP(스퀘어 업)'(40위), 미니 2집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24위)로 주류 팝 시장 내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규 2집 'BORN PINK'로 빌보드200 정상을 밟았다.

자체 커리어하이를 넘어 음반 시장 전체를 두고 봤을 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블랙핑크는 2008년 4월 5일 미국의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약 14년 5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여성 그룹이 됐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했다.

블랙핑크의 빌보드200 1위 입성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BORN PINK' 실물 음반은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초동(발매 후 일주일) 기록 또한 한터차트 기준 총 154만 2950장을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썼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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