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21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사이먼 도미닉과 이장우가 멈출 줄 모르는 토크를 펼치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사이먼 도미닉(쌈디),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함께 출연한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4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쌈디는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예능 신스틸러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폭발하는 감성으로 인해 탄생한 '오열짤' 덕분에 발명된 정수기를 녹화장에서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쌈디는 지난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발라드 무대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 대학교 축제에서 즉흥적으로 불렀더니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박정현의 '눈물이 주룩주룩'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다.

'나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팜유 라인'으로 활약 중인 이장우는 MC 김구라의 취향을 저격하는 논리형 토크를 쏟아냈다. 또한 이장우는 음식에 언제나 진심이라고 밝히며 다양한 MSG 가루 정보를 대방출하는가 하면, 풍부한 다이어트 지식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장우는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촬영 중 10kg 증량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1년간 촬영하면서 선배님들과 식사할 자리가 많았는데 거절할 수 없었다. 살이 찌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민우혁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동반 출연 중인 이장우와 '찐친' 티키타카 입담을 뽐냈다. 그는 아버지와 이장우가 술친구라고 털어놓으며 4대 가족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MC 유세윤은 이장우가 민우혁의 아들 졸업식까지 참석한 사실이 듣고 "이럴 거면 같이 살아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라스'에 처음 출연한 래퍼 쿠기는 엉뚱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 새싹'이 됐다. 쿠기는 소속사 AOMG와 계약 후 처음 발매한 곡 음원 성적이 좋다고 기뻐하는가 하면, 엄마의 차를 바꿔주려다가 전 재산을 강제 FLEX(플렉스) 하게 된 사연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라인업으로 하희라, 임호, 김영철, 정겨운이 출격하는 '투머지 그 잡채'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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