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비상선언' 역 바이럴 정황 포착→경찰 수사 의뢰
입력: 2022.09.21 16:21 / 수정: 2022.09.21 16:21

"특정 세력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엄벌 내려주길"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왼쪽부터)이 지난 7월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왼쪽부터)이 지난 7월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사 쇼박스가 배급을 맡은 영화 '비상선언'의 역(逆) 바이럴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쇼박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수사 기관이 진실을 규명해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역 바이럴 광고는 특정 제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일방적인 호평을 온라인 상에 의도적으로 작성하는 바이럴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일방적인 악평을 쏟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쇼박스는 지난달 3일 개봉한 맡은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 전부터 역 바이럴에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쇼박스는 이어 "'비상선언' 개봉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쇼박스는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다만 그 흐름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되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영화제급 배우들이 총출동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큰 기대를 안고 지난달 3일 개봉했으나 누적 관객 수 205만 명(9월21일 기준)에 그치며 작품성과 별개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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