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상황과 입장 거짓 없이 소상히 말하는 자리"
50대 여배우 A를 고소한 불륜남 오 씨가 기자회견을 연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50대 여배우 A를 결혼 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불륜남 오모 씨가 기자회견을 연다.
오 씨는 19일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상황과 입장을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씨는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사건에 대한 입장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그는 "잘못된 추측성 기사도 바로잡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요신문은 여배우 A가 지난 8월 16일, 교제하던 유부남 오 씨로부터 1억 1160만 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0년 6월 골프클럽에서 만나 같은 해 연인으로 발전, 약 2년간 열애했다. 당시 가정이 있었던 오 씨는 '빨리 이혼하고 재혼하자'는 A의 말을 믿고 생활비나 자녀 교육비 등 금전적 제공 뒤 지난해 4월 이혼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A는 자신의 이혼은 차일피일 미뤘고, 지난 7월 중순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했다.
이에 오 씨는 내용증명을 통해 돈을 돌려받고자 했으나 받지 못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2년 동안 A의 아이 교육비, 골프 비용, 차 선물 등 총 4억 원 상당을 썼지만, A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으로 한정해 1억 1160만 원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 씨는 이 사실이 알려지자 A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며 특수협박 혐의도 추가해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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