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국외 소재 문화재 위해 1억 기부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 배우와 래퍼, 댄서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리더는 한국 문화재를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9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美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갔다. /윤웅 기자 |
▲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으로 유종의 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최초로 감독상을 품에 안으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오징어 게임' 팀은 이유미의 여우 게스트상을 비롯해 프로덕션디자인상과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총 4관왕을 이뤄냈는데요. 여기에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추가하며 6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1억 4000만 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K-콘텐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오징어 게임' 팀은 16일 에미상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많은 취재진들을 만났는데요. 이날 황동혁 감독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많은 트로피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참석하게 돼서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었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배우 이학주(왼쪽)와 래퍼 로꼬가 각자 비연예인 연인과 올가을 결혼한다. /SM C&C, 더팩트 DB |
▲ 이학주·로꼬→허니제이,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발표
배우 이학주와 래퍼 로꼬가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엽니다. 먼저 이학주 소속사 SM C&C는 13일 "이학주가 오는 11월 중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학주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인데요. 두 사람은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습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인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어 소속사는 "조용하고 경건하게 축복을 나눌 수 있도록 일정에 대해 상세히 전해 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언제나 연기에 진심을 다하는 배우로,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인생의 폭을 넓혀갈 이학주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로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소식을 전달드리려고 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로꼬는 "전역 직후,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동갑내기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왠지 모르게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설레기만 했고, 금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평생을 약속하게 됐는데요. 로꼬는 "저의 솔직한 모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친구"라며 "아마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가사에서 자구 언급했던 '소이라떼'의 그녀이기도 하다"고 예비신부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가을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 앞에서 조용하게 식을 올리기로 한 로꼬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런 결정을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올해 계획했던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다양한 공연과 곧 발매할 앨범을 통해 여러분들을 계속 자주 뵙게 될 것 같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허니제이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렸다. /모어비전 제공 |
그런가 하면 댄서 허니제이는 결혼과 함께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습니다. 허니제이는 16일 자신의 SNS에 "제게 생긴 행복한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조심스레 글을 올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허니제이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제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알리며 "늘 저를 첫 번째로 생각해주고 배려심과 사랑이 넘치는 분이다. 나도 그분께 그러한 사람이 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얼마 전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기쁜 소식을 한 가지 더 전했다. 그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준 이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맞이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허니제이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요. 사진에는 허니제이와 예비 신랑으로 보이는 남성의 그림자가 담겨 있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과 꾸준히 소통했는데요. 또한 지난 5월에는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 모어비전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28일 퍼포먼스 음원 'Honey Drop(허니 드롭)'을 발매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RM이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보존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더팩트 DB |
▲ 방탄소년단 RM, 국외 소재 문화재 보존 위해 '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보존을 위해 선행을 펼쳤습니다. 지난 15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단 측은 "RM이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분야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문화재. 그중에서도 특히 회화 작품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RM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고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RM은 지난해 9월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에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는데요. 해당 기부금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이하 'LACMA')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처리 작업을 재단과 LACMA가 진행 중입니다.
RM이 보존·복원 지원에 동참한 '조선시대 활옷'은 이번 달 국내에 반입될 예정인데요. 유물 보존 처리에는 약 5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조선시대 활옷'은 내년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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