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왜곡 논란' 설민석, 2년 만에 '신들의 사생활'로 방송 복귀
입력: 2022.09.15 13:51 / 수정: 2022.09.15 13:51

"깊은 반성의 시간 가져…책임감 있게 역할 충실할 것"

15일 MBN에 따르면 역사강사 겸 방송인 설민석은 다음달 초 방송될 MBN 그리스 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MBN 제공
15일 MBN에 따르면 역사강사 겸 방송인 설민석은 다음달 초 방송될 MBN '그리스 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MBN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논문 표절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역사강사 설민석이 2년 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설민석은 15일 SNS를 통해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및 방송 중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MBN '그리스 로마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신들의 사생활')의 MC를 맡게 된 일화도 털어놨다. 설민석은 "곧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민석은 다음달 초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신들의 사생활'로 방송 복귀할 예정이다. '신들의 사생활'은 신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예능형태 교양 프로그램으로 설민석을 비롯해,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배우 한가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가 진행을 맡았다.

'신들의 사생활' 제작진은 "설민석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것"이라며 "시청자 시각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한가인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020년 말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진행하다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후 설민석이 과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당시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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