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어 두 번째…"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될 것"
방탄소년단 RM이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방탄소년단 RM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또 1억 원을 기부했다.
15일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RM은 최근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달라"는 RM 측의 의사에 따라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문화재 중에서도 특히 한국 회화 작품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에 재단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고 소장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각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RM은 지난해 9월에도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기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RM의 기부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 비용에 지원됐다.
재단 관계자는 "해외 박물관들에 적지 않은 한국 문화재가 소장 및 전시돼 있으나 제대로 된 안내문이나 도록이 거의 없다.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을 선별하고 도록 제작에 착수하겠다"며 "RM과 함꼐 국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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