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노랫소리', 재패니메이션 흥행 계보이을까 [TF프리즘] 
입력: 2022.09.15 06:00 / 수정: 2022.09.15 06:00

'너의 이름은.'·'목소리의 형태'에 이은 신드롬급 관심 주목

지난 2017년 각각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왼쪽)과 목소리의 형태는 개봉 당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각 영화 포스터
지난 2017년 각각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왼쪽)과 '목소리의 형태'는 개봉 당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각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가 올가을 국내 극장가에 재패니메이션 흥행 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가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에 이어 입소문 흥행으로 재패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킬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 재패니메이션 붐을 일으킨 대표적 입소문 흥행작으로,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너의 이름은.'은 사춘기 소년, 소녀가 서로의 꿈을 통해 뒤바뀌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예측불허의 드라마 전개가 더해져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려한 영상미와 독보적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2017년 1월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이후 재패니메이션 팬층의 압도적 입소문을 타고 일반 관객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최종 관객수 379만 명을 동원했고 지금까지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포스터
오는 22일 개봉하는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포스터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독보적인 감성을 스크린에 옮긴 '목소리의 형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혀왔던 소년 쇼야가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려내는 감성 로맨스 애니메이션으로, 일본 개봉 당시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고 호평 세례를 받으며 국내 개봉 문의가 빗발쳤던 작품이다.

국내 스크린에 강제 소환된 '목소리의 형태'는 입소문에 힘입어 지난 2017년 개봉 당시 개봉 첫날 7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고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최종 관객수 27만 명을 돌파했다.

감성을 일깨우는 감각적 작화와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정교하게 그려낸 연출, 가슴 따뜻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해 국내 관객들을 찾은 '목소리의 형태'는 역대급 감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요시우라 야스히로 감독의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는 정체를 숨기고 고등학교로 전학해 온 테스트 중인 AI 로봇 시온이 항상 외톨이였던 소녀 사토미를 향한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된 특별한 우정과 기적 같은 비밀을 그린 리드미컬 판타지다.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 세례로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상을 거머쥐고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극장판 주술회전 0', '용과 주근깨 공주'와 나란히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이 작품을 눈여겨본 국내 팬들은 영화사에 수입을 요청하고 영화제에 상영을 문의하는 등 극장에서 영화를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이러한 열렬한 반응에 응해 마침내 국내 개봉하게 된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에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