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에미상 앞두고 겹경사…'9.17 오겜의 날' 제정
입력: 2022.09.12 14:33 / 수정: 2022.09.12 14:33

美 LA, 매년 9월17일 '오징어 게임의 날' 선포…에미상 수상 여부 관심

에릭 카세티 LA시장, 김지연 싸이렌픽쳐스 대표, 황동혁 감독, 이정재, 존 리 LA 시의원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시청 앞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시의회 제공
에릭 카세티 LA시장, 김지연 싸이렌픽쳐스 대표, 황동혁 감독, 이정재, 존 리 LA 시의원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시청 앞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시의회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계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수상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겹경사를 안았다.

1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 LA 시의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매년 9월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했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자 K드라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9월17일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처음 공개된 날이다.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행사는 '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 및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 개최 시기에 맞춰 LA 시청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정재, 제작사 사이렌픽처스의 김지연 대표를 비롯해 에릭 가세티 LA 시장, 존 리 LA 시의원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날 자리에서 "LA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도시다. 이곳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생활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그 시간과 경험이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저의 작품 세계에 많은 영감을 줬다"며 "그런 LA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 매년 9월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니 매우 뜻깊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정재 역시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기념일로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을 두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스턴트퍼포먼스과 시각효과, 프로덕션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