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가 지난 2021년 2월 온라인으로 열린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체포된 배우 이상보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상보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동 논현동 주택가에서 주민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심신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으며,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생인 이상보는 2006년 데뷔한 후 드라마나 영화에서 조연급으로 활약한 배우다. 지난해는 이소연과 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남자 주인공 오하준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다만 마약 투약 배우가 이상보로 밝혀지기 전까지 체포된 당사자가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40대 배우라는 키워드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해당 배우가 박해진이나 이무생으로 추정된다는 글이 이어지며 애먼 피해자가 속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해진과 이무생은 소속사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배우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보는 병원 치료 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상보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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