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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조2'는 개봉 첫 날인 지난 7일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 ENM 제공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이 그 어느때보다 활기찬 모습이다. 우선 '꽃미남' 배우의 캐미가 기대되는 현빈 다니엘 헤니 주연의 영화 '공조2'가 명절 분위기로 들뜬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작의 빈틈을 채울 명작 재개봉작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추석 연휴 극장가 볼거리를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추석 극장가는 여느 때와 다른 분위기를 낼 전망이다. 상업영화 신작 개봉이 '공조2' 단 한 편에 불과해서다. 다만 불꽃 튀는 흥행 대결이 벌어질 여지는 충분하다. 코믹이 가미된 장르 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 다툼이 예상되고 한 차례 성공을 거둔 명작 영화 재개봉이 명절 관객들을 마주하고 있어서다.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북경반점'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 코믹영화 각본가로 유명한 박규태 감독의 연출작 '육사오'다. 200억 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 한국영화 4편('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이 연이어 개봉한 이후 느슨해진 극장가에 10일 연속 1위라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흥행 페달을 밟고 있다. 이날 기준 '육사오'의 누적 관객 수는 121만 명이다. 손익분기점인 관객 165만 명까지 추석 내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육사오'의 순항은 젊은 배우들이 전하는 신선한 웃음과 남북과 로또라는 특수한 설정이 주는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명절 극장가 무혈입성이 예상됐던 '공조2: 인터내셔널'(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이 '육사오'에 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다만 '공조2'는 개봉 전부터 1400만 명대의 '신과 함께: 죄와벌'(2017), 1600만 명대의 '극한직업'(2019)을 훌쩍 뛰어넘는 사전 예매량(24만 여명)을 기록해 추석 극장가를 점령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공조2'에 대한 기대감은 '속편은 통한다'는 올해 극장가 키워드와 비례한다. '공조2'는 '범죄도시2' '마녀2' '탑건: 매버릭'('탑건2'), '한산: 용의 출현'(이순신 3부작 중 2편)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것처럼 속편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781만 명의 관객을 모은 전작 '공조'(2017)가 현빈, 유해진, 임윤아의 액션과 코믹이 전부였다면 '공조2'는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합류해 코믹은 물론 액션, 서사, 스케일이 모두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봉 첫 날 성적은 22만 명 관객 동원으로 박스오피스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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