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률 4.5%, 지상파 프로그램 경쟁서도 비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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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들의 트로트'(제작 크레아 스튜디오)는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다. /MBN '우리들의 트로트'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서혜진 사단이 MBN에서 첫 선을 보인 '우리들의 트로트'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우리들의 트로트'(제작 크레아 스튜디오)는 전국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다.
맞대결을 펼친 TV조선 '송가인 2022 전국투어 콘서트'는 4.3%였고, JTBC '인생리셋 재데뷔쇼 스타탄생'은 1.8%, 채널A '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 1.9%였다.
간판 MC 붐·가수 장민호·정동원 등이 진행자로 나선 가운데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를 비롯해 강진, 김수희, 진성, 조항조, 김용임 조정민 강혜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전유진, 김희재, 나태주, 김나희, 허찬미, 김유하 등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된 '우리들의 트로트'는 지상파 프로그램과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BS 2TV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2.2%에 그쳤고, MBC '라디오스타'는 4.3%, SBS '편먹고072 진검승부'는 3.2%에 머물렀다.
서혜진 PD는 TV조선에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연거푸 성공시킨 주역으로 최근 독립 스튜디오 크레아를 설립하면서 MBN 프로그램 제작에 합류했다. 그는 방송계가 인정하는 탄탄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로 올 하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는 '불타는 트롯맨' 등을 준비 중이다.
인기 트로트 가수들을 다수 보유한 가요기획사 관계자 K 씨는 8일 오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방송가의 판도 변화 등 그동안 업계에서 관심이 많아 모처럼 흥미롭게 방송을 지켜봤다"면서 "무엇보다 첫 출발을 알리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우위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의 관심사와 흥미에 대한 흐름을 읽는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석 스페셜로 마련해 방영된 '우리들의 트로트'는 이날 첫 회에 이어 오는 14일 2회가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