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 미미·신지민, 본선 1라운드 승리...치열한 보컬 전쟁
입력: 2022.09.07 10:44 / 수정: 2022.09.07 10:44

다채로운 콘셉트+스타일 무대 선사

두 번째 세계 1:1 지목전에서 오마이걸 미미와 AOA 출신 신지민이 승기를 잡았다.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 세계' 1:1 지목전에서 오마이걸 미미와 AOA 출신 신지민이 승기를 잡았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두 번째 세계' 오마이걸 미미와 AOA 출신 신지민이 1:1 지목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 2회에서는 제1라운드 경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1:1 지목전으로 치러진 이날 서바이벌에서는 오마이걸 미미와 우주소녀 엑시, 원더걸스 출신 유빈과 AOA 출신 신지민이 경쟁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타이틀 매치의 주인공은 미미와 엑시였다. 서로에 대해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 "동갑이라 라이벌로 비칠 수 있어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던 두 사람은 확연히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의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미미는 렉스의 '하늘위로'를 선곡했다. Y2K 레트로 파티를 콘셉트로 한 미미는 디제잉부터 랩과 노래, 댄스까지 모든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그런가 하면 렉시는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7080 시티팝 스타일로 편곡하며 청아한 음색을 드러냈다.

이들의 무대를 본 보이스리더들은 "두 번째 세계에 걸맞은 완성형 보컬리스트의 무대였다. 노련하고 멋지다"라고 답했고, 이 대결에서는 미미가 4명의 보이스리더의 선택받아 승리했다.

두 번째 타이틀 매치는 데뷔 경력 27년 차 자존심을 건 언니들의 무대였다. 유빈은 "연습생 때부터 하고 싶었던 소원성취 무대"라며 엄정화의 '초대'를 선보였다. 유빈만의 섹시한 매력과 보컬 실력이 가감 없이 드러난 퍼포먼스였다.

이어 지난 30일 첫 방송에서부터 "록스타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던 신지민의 선곡은 자우림의 '매직 카펫라이드'였다. 밴드와 함께 스탠딩 마이크를 가지고 등장한 그는 마음에만 담아뒀던 밴드 음악에 대한 열망을 무대 위에서 모두 쏟아냈다.

보이스리더들은 두 아티스트의 경연이 끝나자 "완성도 높고 여유 있는 무대였다.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했다. 유빈과 신지민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3표를 받은 신지민이 대결의 승기를 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경연 룰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 4개의 라운드에 걸쳐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5명의 아티스트를 선발하며 획득한 누적 점수로 최종 파이널리스트를 선정한다. 매 대결 5명의 보이스 리더로부터 받은 선택은 각 100점의 점수로 환산되며 1:1매치 승리 아티스트 승점 200점을 추가하게 된다.

또한 공개된 음원을 통한 글로벌 히어러(온라인 투표)의 선택 점수는 총 300점 만점으로 환산된다. 즉 한 라운드당 한 아티스트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점수는 총 1000점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TBC 드라마 OST와 골든디스크 어워즈 단독 특별 무대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두 번째 세계'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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