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블랙핑크가 고혹적인 강렬함으로 정규 2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 비주얼 콘셉트를 짐작할 수 있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치명적인 분위기의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과는 사뭇 다른 고혹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수는 블랙 헤어와 스모키 화장으로 한층 진해진 카리스마를 완성했고 제니는 흩날리는 오렌지 톤의 머리칼 위 힙한 후드 착장으로 특유의 걸크러시를 뿜어냈다. 로제는 예사롭지 않은 네일로 포인트를 주며 오묘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금발로 변신한 리사는 화려한 비즈 헤어 장식으로 치장하며 각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앞선 타이틀 티저 포스터에 이어 다시금 신비로운 은빛 컬러가 활용돼 인상적이다. 팀 고유의 정체성인 블랙톤의 의상과 조화를 이뤄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신곡 콘셉트와 어떠한 연관성을 띠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일 오후 1시(한국 시간) 약 1년 10개월 만에 정규 2집 'BORN PINK'를 발매한다. 구체적인 앨범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선공개곡 'Pink Venom'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들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크다.
실제 'Pink Venom' 음원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75개국 정상을 밟은 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각각 22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2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904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여성 아티스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 뷰를 달성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어섰다. 유튜브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총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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