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늘(5일) 한국 최초 에미상 수상 도전
입력: 2022.09.05 08:43 / 수정: 2022.09.05 08:43

주제가상 디자인상 게스트상 등 수상 가능성

배우 박해수와 정호연, 이정재(왼쪽부터)가 지난 3월(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크리틱스초이스, CCA)에서 시상자로 나서 박수를 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배우 박해수와 정호연, 이정재(왼쪽부터)가 지난 3월(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크리틱스초이스, CCA)에서 시상자로 나서 박수를 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에미상에서 첫 수상에 도전한다.

에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열리는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레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첫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시상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이 주제가와 프로덕션디자인 부문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먼저 주제가상은 디즈니+ '로키', 훌루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HBO '화이트 로투스'와 경쟁을 벌인다. '오징어 게임'의 주제가는 '기생충' '브로커' 등 영화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일이 작업했으며,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멜로디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술상에 해당하는 프로덕션디자인상 역시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부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한 몫했던 청색과 적색 의상이나 게임마다 달랐던 세트장 등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어서다. 경쟁작은 HBO '더 플라이트 어텐던트', 넷플릭스 '오자크',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HBO '석세션', HBO '화이트 로투스' 등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일한 배우상인 게스트상(단역상)도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게스트상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영 역을 연기한 배우 이유미가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에 후보로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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