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출신 정동수, 팬에 "우리 집 와" 부적절 메시지 사과
입력: 2022.09.03 18:51 / 수정: 2022.09.03 18:51

욕설+금전 요구 정황도 드러나

프듀2 출신 정동수로 잘 알려진 가수 ARKAY(알케이)가 팬들과의 사생활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Mnet 제공
'프듀2' 출신 정동수로 잘 알려진 가수 ARKAY(알케이)가 팬들과의 사생활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Mnet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정동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정동수는 3일 자신의 SNS에 "내 미성숙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과 상처를 받은 당사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사과문을 통해 "최근 나를 오랜 시간 응원해준 팬에게 순간적인 감정으로 부적절한 욕설을 했고 큰 상처를 줬다"며 "내가 정말 한심했고 잘못됐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잘못됐고 내가 부족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마음에 상처를 드려 말할 수 없이 죄송하고 잘못한 점을 깊이 새기고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욕설 외의 행동에 관해서도 사과했다. 정동수는 "가수라는 직업을 망각하고 내게 호의를 가진 팬에게 위협적일 수도 있는 '놀자' '술 먹자' '우리 집에 와라' 등의 말을 한 것 자체가 무지막지한 잘못임을 완전히 깨달았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논란 후 늦어진 사과에 관해서는 "부끄럽지만 두려운 마음에 그냥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고 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습은 내가 아니기에 꼭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며 "조금 더 빨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반성했다.

끝으로 정동수는 "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어떤 말씀들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감내하겠다. 더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이미 많은 나이지만, 성숙해지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수가 팬들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집으로 초대하는 등 부적절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불거졌다. /정동수 SNS
정동수가 팬들에게 금전을 요구하고 집으로 초대하는 등 부적절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불거졌다. /정동수 SNS

정동수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일 한 누리꾼이 정동수와 직접 나눈 SNS 다이렉트 메시지(DM)와 다른 팬들에게 제보받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공개된 메시지 등에 따르면 정동수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돈이 여전히 없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또한 다른 팬에게는 "택시비 줄 테니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 "너무 외로워서 그렇다. 놀러 온 뒤 자고 가라" 등의 메시지도 보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동수는 해명이나 사과보다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데 급급했다. 이에 비판에 더욱 거세지자 결국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정동수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ARKAY(알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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