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새 MC 김신영…송재희♥지소연, 난임 극복 [TF업앤다운(상)]
입력: 2022.09.03 00:00 / 수정: 2022.09.03 00:00

故 송해 후임된 김신영…송재희·지소연 부부 5년 만에 임신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34년간 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故 송해의 후임이 드디어 결정됐습니다. 배턴을 이어받게 된 새 MC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결혼 5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새 생명을 품게 된 배우 부부도 있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 소식 전해드립니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더팩트 DB
코미디언 김신영이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더팩트 DB

▲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故 송해의 후임으로서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MC로 코미디언 김신영이 낙점됐습니다.

KBS는 지난달 29일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송해를 이어 후임 MC로 김신영이 발탁됐다며 10월 16일부터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미 CP는 김신영의 MC 발탁에 관해 "김신영은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희극인으로 TV, 라디오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계에서도 인정하는 천재 방송인"이라며 "무엇보다 대중과 함께하는 무대 경험이 풍부해 새로운 전국노래자랑 MC로서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송해 선생 후임이라 어깨가 무겁겠지만 잘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신영이 보여 줄 새로운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신영 역시 소감과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내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감개무량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김신영은 처음 MC 제안이 들어왔을 때 할머니가 떠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할머니가 '넌 '가족오락관'과 '전국노래자랑'에 안 나갔기 때문에 인기인이 아니다'고 하셨다. 두 프로그램 모두 어르신들이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할머니가 정말 뿌듯해 할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송해 선생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민 여러분이 만든 프로그램이고 MC는 흡수된 사람이다. 내가 웃기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호흡대로 가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나를 선택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섬기는 마음으로 한 수 배우고 재밌게 놀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소연 SNS
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소연 SNS

▲ 송재희♥지소연 부부, 난임 극복하고 임신

배우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난임으로 힘들어했던 두 사람이기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재희는 지난달 30일 아내 지소연의 SNS에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소연이 송재희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선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확인한 송재희는 감격한 듯 지소연을 포옹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지소연은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송재희의 긴 심경글도 공개됐습니다. 그는 "아내가 임신 테스트기를 내민 그 순간, 내 인생이 새로운 희망의 세상 속으로 소용돌이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며 "애써 정신을 차려보니 여전히 영원히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소연이가 더 선명하게 보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던 어두운 터널 속 한 줄기 빛이 우주를 밝히는 듯했고, 그 힘들고 고통스러운 터널을 묵묵히 걸어온 아내가 위대해 보였다.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날이 됐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을 잊지 않게 영상으로 기록해준 지혜로운 뽁뽁이 엄마 나의 소연이 감사하다. 많이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지소연과 송재희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동반 출연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2세를 계획했으나 쉽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부부간 견해 차이를 보였던 일까지 털어놨습니다. 특히 지소연은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까지 받을 정도로 애썼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두 사람의 임신 발표는 네티즌과 주위 지인들의 많은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제이쓴과 홍윤화, 하하, 장동민 등이 "축하한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장신영 또한 부부의 영상에 '하트'를 누르며 응원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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