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방송 태도 논란…연예계 코로나 재확산 '비상' [TF업앤다운(하)]
입력: 2022.08.13 00:01 / 수정: 2022.08.13 00:01

홍윤화 십자인대 파열 수술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활발하게 활약했던 배우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연예계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 코미디언은 방송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8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배우 성훈이 방송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배우 성훈이 방송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더팩트 DB

▼ 성훈, 방송 태도 논란

배우 성훈이 방송 중 보여준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속사가 "과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성훈의 태도 논란은 8일 tvN 예능프로그램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당시 성훈은 프로그램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늘어선 식당 앞에서 "다른 데 가자" "나는 원래 줄을 못 선다"며 연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줄 서는 식당'은 SNS '웨이팅 맛집' 속 진짜 맛집을 찾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본래 모든 출연자들이 줄을 서서 음식을 맛보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프로그램 콘셉트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MC들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 그의 태도는 곧바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비위생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성훈은 삼겹살을 구운 집게를 입에 갖다 대고 식사를 하는가 하면, 음식 앞에서 여러 차례 머리카락의 땀을 털기도 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과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재미를 노린 발언이 불편함을 안기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돌아선 시청자의 싸늘한 반응은 여전합니다. 도리어 성훈이 과거 출연했던 예능들까지 줄줄이 소환되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룹 스테이씨, 서현, 강기영(상단부터 시계방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저엥 차질이 생겼다. /더팩트 DB
그룹 스테이씨, 서현, 강기영(상단부터 시계방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저엥 차질이 생겼다. /더팩트 DB

▼ 연예계, 코로나 재확산에 '빨간불'

연예계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확진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스타들이 활동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먼저 그룹 스테이씨가 멤버 6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시은이 가장 처음 경미한 인후통 증세를 느낀 뒤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나, 선제적으로 검사한 신속항원검사에서 결국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속사는 "스테이씨는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현재 인후통 외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이었던 '2022 울산서머페스티벌-쇼!음악중심' 출연은 불발됐습니다. 또한 13일 예정된 팬미팅 역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우 강기영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기 드라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발리 여행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당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이 8일 오후 발리로 휴가를 떠나기로 돼 있던 가운데, 강기영은 9일부터 함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8일 "강기영이 주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강기영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키트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신속항원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결국 발리 휴가는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강기영은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현은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치료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예정돼 있던 소녀시대 음악방송 스케줄 '엠카운트다운' '인기가요' 등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우리 활동을 애타게 기다렸을 소원. 그리고 우리 언니들 미안하다"며 "건강해서 안 걸릴 줄 알았는데 결국 걸렸다. 정말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얼른 회복해서 다음 주 음악방송 날 건강하게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수 보아, 이승환, 박군도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에 전념 중입니다. 신인그룹 ATBO 멤버 정승환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데뷔 14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코미디언 홍윤화가 방송 촬영 중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팩트 DB
코미디언 홍윤화가 방송 촬영 중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팩트 DB

▼ 홍윤화, 십자인대 파열 부상 "수술 불가피"

코미디언 홍윤화가 ENA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여왕' 촬영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11일 "홍윤화가 10일 예능 촬영 후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며 "그 결과 십자인대 파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홍윤화는 현재 수술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수술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다른 스케줄도 일정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홍윤화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면서 "관계자 및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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