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권상우, 역대급 코믹 연기 예고..."가장 자신 있는 캐릭터"
입력: 2022.08.09 10:29 / 수정: 2022.08.09 10:29

엘리트 도시남자→벼락거지된 a저씨 役...9월 2일 공개

웨이브 위기의 X a저씨로 변신한 권상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웨이브 제공
웨이브 '위기의 X' a저씨로 변신한 권상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웨이브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위기의 X' 권상우가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자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 제작진은 9일 권상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롤러코스터급 인생 격변을 맞은 a저씨로 변신한 권상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희망퇴직부터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권상우 분)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권상우는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락장에 들어선 자칭 엘리트 도시 남자 a저씨 역을 맡는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으로 제멋에 살아온 그는 세월의 격변을 거세게 맞고 벼락 거지 위기에 내몰린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a저씨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대기업 차장 a저씨의 여유로운 자태다. 폼 나는 수트를 입고 잘 빗어 넘긴 포마드 스타일을 한 a저씨는 출근길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잘 나가는 중년 엘리트다. 고급 외제차 앞에서 세상을 다 가진 듯 성공한 자의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에게서 약간의 허세도 엿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세월의 N단 콤보를 맞고 인생 하락장에 빠진 a저씨의 격변이 포착돼 웃음을 안긴다. 술렁이는 희망퇴직 바람에 한껏 주눅이 든 a저씨는 사무실 캐비닛 뒤에 몸을 구기고 분위기 피악에 나서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특히 경력직 면접장에서 힘차게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은 a저씨의 파란만장한 롤러코스터 인생을 짐작게 한다.

권상우는 정 많고 허세도 많은 a저씨의 인간적인 매력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는가 하면, 새로운 반등을 꿈꾸는 그의 성장기를 다이내믹하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권상우는 "지루할 틈 없이 재밌는 대본이다. 기존 드라마의 형식을 깬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현실에서 누구나 경험할 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공감 넘치게 그려냈다"며 "a저씨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자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위기의 X'는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등을 연출한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웹예능 'SNL 코리아' 시리즈, 웹드라마 '연애 혁명' 등의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9월 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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