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듀엣' 김호중, '울컥' 눈물 쏟은 사연은?  
입력: 2022.08.09 09:51 / 수정: 2022.08.09 09:51

성악가 이응광 등장에 눈물…스위스서 맺은 인연 공개 

가수 김호중이 MBN 미스터리 듀엣에 출연해 성악가 이응광과 인연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호중이 MBN '미스터리 듀엣'에 출연해 성악가 이응광과 인연을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원세나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소중한 인연과 재회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에 첫 번째 싱어로 출격한 김호중은 이응광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무대에 이어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김호중은 먼저 "어떤 미스터리 싱어와 노래를 부를지 너무 궁금하다"며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무대를 시작했다.

차분한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한 김호중은 완벽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이어간 것도 잠시, 듀엣 상대가 스위스 바젤 오페라 하우스의 동양인 최초 전속 클래식 가수 이응광으로 밝혀지자 울컥하며 이응광을 감싸 안았다.

눈시울이 붉어진 김호중은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무대 도중 이응광에게 "고마워 형. 보고 싶었어"라고 말해 과연 둘은 어떤 인연이 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대 이후에도 눈물을 그치지 못한 김호중은 "고등학교 시절 이응광은 한국을 빛내던 성악가였다"고 이응광을 소개하며 "제가 독일에 가게 됐을 때 '너무 좋아하는데 스위스로 찾아봬도 괜찮을까요'라는 인터넷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에 도착하자 이응광이 우산 들고 바젤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집으로 초대해주셔서 갔는데 한식 요리를 대접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이어 일주일간 함께한 사연들부터 교회에서 'I Believe(아이 빌리브)'를 함께 불렀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바젤에서 함께 노래한 이후 약 12년 만에 같이 노래한다"며 감동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응광은 "김호중은 언제나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친구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호중은 "지금 저를 이 자리에 세워준 이응광을 위해 '고맙소' 무대를 전해드리고 싶다"며 '고맙소'를 열창해 큰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신곡 '빛이 나는 사람' 무대를 꾸민 김호중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군 복무 기간 동안 팬분들이 '무대에 서는 사람은 항상 빛이 나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클래식 정규 앨범 'PANORAMA(파노라마)'로 컴백한 김호중은 다양한 활동과 음악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