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전문 배우 김성원, 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85세
입력: 2022.08.08 15:00 / 수정: 2022.08.08 15:24

드라마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 출연

배우 김성원이 8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종방연 참석 모습 /더팩트 DB
배우 김성원이 8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종방연 참석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8일 유족에 따르면 김성원은 올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가 이날 0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193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전신인 서라벌예대를 다니던 중 1957년 CBS 성우 2기로 데뷔해 라디오와 드라마 등에서 활동했다. TBC 외화 '도망자' 시리즈의 리처드 킴블 역, 외화 '석양의 무법자'의 투코 역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훤칠한 키와 외모로 주목받은 고인은 TBC(동양방송) 개국 당시 배우로 스카우트되며 활동 폭을 넓혔고, TBC 사극 '여보 정선달'에서 주인공 정선달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완전한 사랑' '파리의 연인' '귀엽거나 미치거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웃어라 동해야' 등에서 회장과 사장 역을 주로 맡으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1세대 배우로 한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1966)를 비롯해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 등 여러 작품으로 무대에 섰다. 또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며 뮤지컬 발전에 기여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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