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 유일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헌정곡 참여
입력: 2022.08.06 21:28 / 수정: 2022.08.06 21:28

KBS 전 현직 관현악단장 추천 '애절한 트로트 가수'로도 꼽혀

가수 나미애가 KBS 전 현직 관현악단장이 추천한 애절한 트로트를 가장 잘부르는 가수에 꼽혔다. 덕분에 그는 최근 진행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헌정곡 녹음녹화의 곡으로 선정한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다. /우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나미애가 KBS 전 현직 관현악단장이 추천한 '애절한 트로트를 가장 잘부르는 가수'에 꼽혔다. 덕분에 그는 최근 진행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헌정곡 녹음녹화'의 곡으로 선정한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다. /우리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국내 가요계에 애절한 트로트를 가장 잘부르는 가수가 누구일까? 가수 나미애다.

이는 KBS 전 현직 관현악단장이 추천한 결과다. 덕분에 나미애는 KBS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헌정곡의 하나로 선정한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렀다.

나미애는 최근 '오희옥 독립지사를 위한 KBS사회봉사단 영상음악 녹음녹화'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녹음 및 촬영을 진행했다.

헌정곡은 나미애가 부른 '눈물젖은 두만강'을 비롯해 '독립군가' '그리운 금강산'(테너 방성현, 소프라노 박서경), 김소월시 '엄마야 누나야' (해맑은 아이들 어린이중창단), 뮤지컬 안중근 '영웅'(크로스오버그룹 컨템포디보), '고향의 봄'(남원시립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 '우리의 소원은 통일'(해맑은 아이들 어린이중창단), KBS사회봉사단 '마스크 나눔 노래'(남원시립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 등 모두 일곱 곡이다.

헌정곡을 부른 나미애는 "독립운동가 남편의 한이 깃든 노래를 녹음하면서 병상에 계신 유일한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님의 쾌유를 빌었다"다면서 "어려서부터 김정구 선생님이 부르는 '눈물 젖은 두만강'을 들으면서 분단의 아픔만 생각했지 나라 잃은 민족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노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나미애는 최근 오희옥 독립지사를 위한 KBS사회봉사단 영상음악 녹음녹화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녹음 및 촬영을 진행했다. /KBS사회봉사단
나미애는 최근 '오희옥 독립지사를 위한 KBS사회봉사단 영상음악 녹음녹화'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녹음 및 촬영을 진행했다. /KBS사회봉사단

'눈물 젖은 두만강'(이시우 작곡 김용호 작사)은 일제시대인 37년 OK레코드사에서 처음 발표된 노래다. TV가 많지 않던 시절 KBS 라디오 5분 드라마 '김삿갓 방랑기'의 시그널 뮤직으로 64년부터 36년간 방송돼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숙하다.

구수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를 가진 나미애는 '원조 트로트 오디션 스타'로 인정받은 실력파이도 하다. 2014년 첫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인 Mnet '트로트엑스'에서 우승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94년 제12회 MBC '난영가요제' 대상과 2006년 '대한민국 트로트 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Mnet '트로트 엑스' 우승 후 30년 무명을 벗었다. '사랑의 노크', '이제 너에게 날', 'Promise Of Love', 'Wanna 飛 (비)', '치맛자락' 등을 발표했다.

나미애는 최근 신곡 '용서'(조은파 작사 임종수 작곡)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나미애 8집 이후 4년만에 내놓은 이번 신곡은 지금껏 발표한 노래 중 '가장 나미애다운' 정통 트롯 스타일을 표방해 빠른 호응을 얻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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