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배우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부터 신예 최하람까지 막강한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로컴퍼니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치열한 법정 드라마가 뮤지컬 '인간의 법정'으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배우 박민성부터 신예 최하람까지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 제작진은 4일 배우 박민성 임병근 오종혁 류찬열 최하람, 그룹 빅스 이재환, SF9 유태양 등 작품을 위해 뭉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간의 법정'은 변호사인 조광희 작가의 장편 소설 '인간의 법정'을 원작으로 한다. SF와 법정이 결합된 원작 소설은 22세기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팽팽한 법정 공방을 그린다. 조광희 작가가 뮤지컬 대본의 각본까지 직접 집필을 맡았다. 작품은 현직 변호사가 쓴 작품인 만큼 치열한 법정 다툼을 실감 나게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간의 법정'은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룬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인간의 선택에 의해 의식을 갖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이 재판을 받게 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 그리고 인간과 다른 종 또는 생명과의 경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오의 변호를 맡은 호윤표 역은 박민성과 임병근 오종혁이 나눠 맡는다.
주인 한시로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됐지만, 결국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에는 이재환 유태양 류찬열 최하람이 캐스팅됐다. 특히 202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최우수상 수상자인 최하람이 데뷔작으로 합류해 신선한 매력의 아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용과 선한국은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에게 살해당한 보험회사 과장 한시로와 인간 이외의 존재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서인구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상아와 이서영 역시 한시로의 연인 미나 역과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인간의 법정'은 2022년 9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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