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 그대로'의 지코, 러프하게 즐거운 '괴짜'(종합)
입력: 2022.08.02 00:00 / 수정: 2022.08.02 00:00

7월 27일 4번째 미니앨범 'Grown Ass Kid' 발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니 4집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니 4집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뮤지션 지코가 자랐지만 여전히 아이 같은 '괴짜'로 돌아왔다.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4번째 미니앨범 'Grown Ass Kid(그로운 애스 키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군복무 등으로 인해 2년여의 긴 공백기 끝에 돌아온 지코는 "음악을 만들고 청취하는 주체가 제가 되다 보니 혼자 놀이하듯 만들었고 예전의 지코에 가까운 음악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코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아이디어를 옮겨 적으려고 했고 그 결과물을 오랜만에 발표하게 됐다. 그런 만큼 긴장감도, 설렘도 색다르다"며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 추가되고자 하는 바람, 일상의 즐거움이 되는 바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앨범을 작업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Grown Ass Kid'는 타이틀곡 '괴짜'와 세련된 흐름이 인상적인 리드 싱글 'SEOUL DRIFT(서울 드리프트)'를 필두로 팝, 힙합, 얼터너티브 알앤비 장르의 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앨범 프로모션을 맡고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지코는 대중적이면서도 음악적으로 또 메시지적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앨범을 완성했다.

지코는 "2년여의 공백기 동안 사회가 많이 변했다. 급속도로 변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은 게 있었다. 음악을 향한 에너지와 열정, 정체성이더라"며 "그런 변하지 않는 부분을 함축해서 'Grown Ass Kid'라고 지었다. 나는 자랐지만 다 큰 아이에 불과하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 것 그대로의 지코가 틈틈이 보이는 앨범 같다", "발성도 그렇고 랩을 만드는 과정도 그렇고 예전의 지코에 가깝다"고 자평했다.

타이틀곡 '괴짜'는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곡의 테마, 드랍과 함께 터져 나오는 후렴의 비트, 이어폰을 뚫고 나오는 다이내믹한 보컬과 멜로디, 뮤직비디오의 화려한 비주얼까지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지코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니 4집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가수 지코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니 4집 앨범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코는 "후렴의 브라스와 다양한 제 보컬의 기승전결이 매력적인 곡이다. 지코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이 아닌가 싶다. 제가 표현하고 싶은 곡의 기준을 명확하게 두고 청각적으로 어택감을 실기 위해 소스라던지 편곡이라던지 가사 내용이라던지 많은 부분에 포인트를 뒀다. 확실히 저의 매력이 부각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곡들도 좋았지만 '괴짜'라는 곡이 저의 거칠고 러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 선택했다", "'아무노래' 때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안무 동작을 표현했다면 '괴짜'는 곡 자체가 풍기는 거칠고 빠른 이미지를 살려 안무를 만들었다. 난이도가 있어서 진짜 챌린지의 의미"라고 소개했다.

또 래퍼 창모와 협업으로 탄생한 'Trash Talk(트래시 토크)'는 통쾌한 랩을, 악상이란 먹이를 찾아 고뇌하는 처지를 노래한 'Nocturnal animals(녹터널 애니멀스)'는 감각적인 얼터너티브 알앤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정글의 왕이 지닌 애티튜드를 보여주는 'OMZ freestyle(OZM 프리스타일)'이 앨범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든다.

지코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부정적이라기보단 심플하게 내 안의 데이터를 지우고 동기화시키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머릿속이 굉장히 개운해졌고 창작을 하는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컨디션이 됐다"며 "이 여정이 얼마나 흥미진진할지 기대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코는 지난달 27일 'Grown Ass Kid'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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