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차인표와 호흡…내년 개봉 목표
배우 김희선이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넷플릭스 웹드라마 '블랙의 신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김희선이 1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일 영화사 마인드마크는 김희선과 유해진 주연을 맡은 영화 '달짝지근해'가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달짝지근해'는 중독적인 맛을 개발해온 천재적인 제과회사 연구원 치호가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 일영을 만나게 되면서 달짝지근한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선은 극 중 자신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출심사 회사 콜센터 직원으로 입사한 일영 역을 맡았다. 일영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캐릭터로 유해진이 연기할 치호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특히 김희선의 이번 '달짝지근해' 출연은 2003년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이후 1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다. 김희선은 2000년대 초반 영화 '비천무' '와니와 준하' 등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이후 중화권 작품과 드라마 활동에 집중해 왔다.
또한 김희선 유해진에 이어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정다은 등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이 '달짝지근해'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흥행 제작진의 의기투합도 김희선의 스크린 복귀에 힘을 싣는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애소설'(2002)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 '증인'(2019)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은 '청년경찰' '우아한 거짓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을 만든 무비락이 맡았다.
한편 영화 '달짝지근해'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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