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그리-김구라, 티격태격 父子 케미 발산 
입력: 2022.07.28 09:10 / 수정: 2022.07.28 09:10

가족 토크 비율 논쟁, 스튜디오 초토화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리가 김구라와 부자 케미를 드러냈다. /방송화면 캡처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리가 김구라와 부자 케미를 드러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원세나 기자] 그리가 '라디오스타'에서 가족 토크를 자주 했던 김구라를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빠 김구라와 가족 토크 비율 논쟁을 펼치는가 하면 아역 스타 윤후가 자신을 따라 한다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구라, 그리 부자의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MC 김구라를 향해 "아빠가 제 이야기 없으면 방송 못하는 줄 알았다. 토크 80%가 가족이었다"고 저격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나도 요즘 방송활동을 하면서 아빠 이야기밖에 할 게 없다"며 김구라를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서로 이야기 안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라고 버럭하자 그리는 "그런데 아빠 이야기가 잘 먹힌다. 기사화된다"며 끊을 수 없는 가족 토크를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리는 "방송 출연 비율로 따지면 아빠가 더 많이 한다"고 폭로했고 김구라는 "가족 예능에서 가족 이야기하는 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옆에 있던 MC 안영미는 "'라디오스타'에서도 많이 한다"고 나서자 김구라는 "'라디오스타'도 가족 예능"이라고 뻔뻔한 답을 내놔 현장을 초토화했다.

또 그리는 "녹화 끝나고 아빠 방송 잘한다고 칭찬한 적이 있었다. 한 시간 뒤에 전화해 '나 방송 잘하지?'라고 되묻더라. 3일 동안 지속됐다"고 2차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그리는 중학생 때 방송 정체기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TV에서 윤후가 나왔다. 윤후가 짜장라면 먹방을 하는데 목이 막혔다. 연예인들이 일 없어서 쉬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겠더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MC 유세윤이 "윤후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하자 그리는 "항상 저를 따라 한다. 아빠 따라 방송 나오고 저도 운동으로 떴는데 윤후도 하더라. 이젠 노래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반전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