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이재욱·정소민, 폭주 앞 애틋한 포옹…자체 최고시청률 7.1%
입력: 2022.07.25 08:44 / 수정: 2022.07.25 08:44

이재욱·정소민 감싼 별자리, 두 사람의 향후 행보 이목 집중

tvN 토일드라마 환혼이 이재욱 정소민의 애틋한 포옹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tvN 토일드라마 '환혼'이 이재욱 정소민의 애틋한 포옹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환혼' 이재욱이 폭주 위기에 빠진 정소민을 품에 안았다. 죽음을 초월한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과 휘몰아친 전개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12회 시청률은 7.1%, 최고 7.7%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무덕이(정소민 분)는 장욱(이재욱 분)을 향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장욱과 술사들의 1대 10 릴레이 대결을 만드는 벼랑 끝 훈련으로 장욱의 성장을 도왔다. 장욱은 무덕이가 음양옥을 내기 상품으로 걸며 자신의 연정을 모른 척하자 차갑게 제자의 도리만 지키며 선을 긋다가도 무덕이의 젖은 신발을 걱정하는 등 사제가 아닌 연인의 연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욱의 마음을 모른 척하던 무덕이 역시 허윤옥(홍서희 분)이 장욱을 기다리자 둘이 마주치지 못하게 "가지마"라며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겨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무덕이는 장욱이 웅덩이에 빠지자 주저 없이 따라 들어가기도 했다. 장욱의 직진 사랑에 서서히 스며드는 무덕이었다.

그런가 하면 음양옥에 내재된 힘이 처음으로 발현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자 고원(신승호 분)이 무덕이의 푸른 옥에 수기를 넣자 장욱이 가진 붉은 옥이 반응했고, 장욱과 고원의 심장이 난데없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음양옥의 끌어당기는 기운에 따라 정신없이 서로를 찾던 그들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 당황해 웃음을 터트렸다.

음양옥은 남녀가 하나씩 나눠서 지니면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진다는 진요원의 보물이었다. 음양옥의 힘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에게 음양옥을 되찾아 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승리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특히 장욱은 정진각 술사들과의 10번 대결 중 9번을 패배했지만, 이를 발판으로 그의 실력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이제 장욱은 단 한 차례의 마지막 대결만을 남겨 놓은 상황. 그가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고 음양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또한 장욱은 무덕이와 환혼된 낙수(고윤정 분)와 진무(조재윤 분)의 악연을 알게 됐다. 진무는 그동안 낙수에게 거짓 복수심을 불러일으켜 환혼인을 처리하는 데 이용해왔다. 더욱이 진무는 환혼술의 꼬리가 잡히자 낙수의 짓으로 꾸며 그를 죽음에 몰아넣었던 것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를 자신의 품에 안으며 깊어진 연정을 드러냈다.

무덕이가 장욱을 단련시킨다는 사실을 안 서율(황민현 분)은 환혼된 무덕이를 마주할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송림의 술사는 사술을 행한 자를 죽여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었다. 서율은 장욱에게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강객주의 이야기를 빌려 결국 무덕이를 막아야 할 것을 에둘러 말했다. 하지만 장욱은 "세상으로부터 괴물을 지키는 방법도 있다"며 무덕이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향후 무덕이의 폭주를 둘러싸고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왕실에 숨어있던 환혼인 김내관(정지순 분)이 진무 때문에 폭주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내관은 왕비(강경헌 분)와 최씨 집안 당골네 술사의 환혼 비밀을 약점 삼아 협박했고, 이에 진무가 김내관을 죽이려 했다. 때마침 김도주(오나라 분)의 심부름으로 천부관에 간 장욱과 무덕이는 김내관의 폭주를 목격했다. 이에 진무는 무덕이를 김내관의 기를 채울 먹잇감으로 던지고, 장욱을 김내관과 환혼하려는 계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장욱은 진무가 친 결계에 갇히게 됐고, 무덕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결계를 빠져나온 순간 장욱이 목격한 것은 김내관의 기를 빨아들이는 무덕이었다.

환혼인은 폭주가 시작되면 인간의 기를 흡수하려는 살생 본능이 발현되는바. 무덕이는 "내가 인간의 기를 빨아들였다. 나 폭주하는 건가. 오지 마 장욱. 만지지 마"라며 자신이 장욱을 해칠까 두려움에 떨었다. 장욱은 도리어 그런 무덕이를 자신의 품에 끌어안았다. 이후 무덕이의 손이 천부관 수성대에 닿자 천부관 하늘문이 열리며 별자리가 두 사람을 감싸 안으며 엔딩을 맞아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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