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유스케' 하차...김가람은 르세라핌 탈퇴
[더팩트|박지윤 기자] 최근 잇따른 표절 의혹에 시달린 가수 겸 작곡가가 결국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합니다. 그런가 하면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걸그룹 멤버는 데뷔 약 2개월 만에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7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표절 논란'에 휩싸인 뮤지션 유희열이 '표절이 아니'라는 원작자의 의견과 함께 재차 공식 사과했다. /더팩트 DB |
▼ '표절 의혹' 유희열, 결국 '유스케' 하차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을 불명예스럽게 떠납니다. 유희열은 지난 18일 소속사 안테나 뮤직을 통해 "긴 시간 저와 관련한 논란으로 피로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시작하는 입장문을 전했습니다.
먼저 그는 "내 방송 활동에 대한 결정은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께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늦어진 점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쏟아졌던 수많은 상황을 보며 나 자신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MC를 맡고 있는 '유스케'에 관해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13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끝까지 애써주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직접 하차 소식을 알렸습니다.
앞서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영화음악계 거장인 류이치 사카모토 'Aqua(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표절 의혹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까지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희열은 곤혹을 치렀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표절 시비에 관해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렵다 올라오는 상당수의 의혹은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순 있으나 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희열은 결국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에 휩싸인 김가림이 결국 르세라핌을 탈퇴한다. /더팩트 DB |
▼ '학폭 의혹' 김가람, 데뷔 2개월 만에 팀 탈퇴
데뷔 전부터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가람이 결국 르세라핌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합니다.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은 지난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당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르세라핌은 김가람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람은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된 직후부터 학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는데요.
그런가 김가람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계속됐고, 학교폭력위원회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김가람은 피해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며 "이번 논란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도리어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가람과 논의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김가람은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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