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ENA에서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3.09%를 기록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3.09%, 수도권 기준 14.97%, 분당 최고 시청률 16.8%를 기록했다. 주된 지표로 사용되는 전국 기준 시청률은 이는 7회 시청률 11.7%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영우'는 비교적 주목도가 떨어지는 신생 케이블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했음에도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는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면서 주목받는 드라마다. 시청률 추이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첫 회 0.9%(이하 전국 기준)를 시작으로, 2회(1.8%), 3회(4.0%), 4회(5.2%), 5회(9.1%), 6회(9.6%), 7회(11.7%), 8회(13.1%)로 수식 상승세를 그린다.

또한 '우영우'의 인기에 따라 수목극 경쟁작인 tvN '이브', JTBC '인사이더', KBS2 '징크스의 연인'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중 서예지 주연 드라마 '이브'는 시청률 4.5%로 전날 종영했다. 같은날 14회가 방송된 '인사이더'는 2.6%, 12회가 방송된 '징크스의 연인'은 3.3%에 그쳤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8회에서는 우영우의 친모이자 경쟁 로펌 수장인 태수미(진경 분)와 우영우의 가슴 먹먹한 재회 신이 등장해 호평을 받았으며, 방송 이후 공개된 9회 예고편에서는 배우 구교환이 특별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