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지 않은 편안함"…효린, 'iCE'로 전할 행복(종합)
입력: 2022.07.18 17:41 / 수정: 2022.07.18 17:41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iCE' 발매

효린이 18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iC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무대 위 모습은 얼음 같이 차갑고, 무대 아래에선 녹은 얼음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브리지 제공
효린이 18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iC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무대 위 모습은 얼음 같이 차갑고, 무대 아래에선 녹은 얼음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브리지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효린이 얼음을 키워드로 무대 위에선 차갑지만 무대 아래에선 편안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했다.

효린은 18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iCE(아이스)'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한 효린은 "얼음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며 "제가 무대 위 모습은 얼음 같이 차갑고, 무대 아래에선 녹은 얼음 같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효린은 직접 프로듀싱한 것은 물론,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퀸덤2' 끝나고 여름에 인사드리고 싶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저는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서머퀸'이라는 수식어에 치중하지 않고 여름에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찾게 되는게 무엇일까 고민했다. 이에 얼음, 아이스라는 시원한 키워드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하게는 없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재미있고 풀어져 있는 편안한 사람인데 무대 위에서는 다가가기 어렵고 차가운 모습이 많이 비춰진 것 같아서 저의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을 그대로 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NO THANKS(노 땡스)'는 힙합과 알앤비가 믹스 매치된 댄스곡이다. 파트 별 메이저 코드와 마이너 코드가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이 리드미컬한 느낌을 자아낸다. 쿨하게 상대를 밀어내지만 가끔은 사랑을 바라고 얼음처럼 차가워도 한 순간 녹아버리기도 하는 솔직한 마음을 담았다.

효린은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들을 때만큼은 걱정이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브리지 제공
효린은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들을 때만큼은 걱정이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브리지 제공

효린은 "이번에는 힘을 빼고 여유로우면서 다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원해 준비하게 됐다"며 "'퀸덤2'에서 '나는 여왕이야'라는 마인드를 장착했지만 사실 전 그런 모습이 지배적이지 않다. 효린만이 해석하는 새로운 여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Over you(오버 유)', 'BODY TALK(보디 토크)', 'Ah yeah(아 예)', 'Layin’ Low(레잉 로우)', 'Waka Boom(와카 붐)' 총 6곡이 수록됐다.

효린은 "처음에 제가 프로듀싱을 시작한 계기는 노래로 감정만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첫 번째였다"며 "전 스스로 칭찬보다는 채찍질을 더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앨범이 나왔을 때는 정말 쉬지 않고 열심히 보냈구나 싶어 제 스스로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해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들을 때만큼은 걱정이나 근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준비했으니 들으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다른 목표나 성과는 전혀 없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올해 콘서트를 준비해서 정말 멋지고 재밌는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효린은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iCE'를 발매하고 오후 8시 네이버 NOW에서 생중계되는 쇼케이스 'HYOLYN Comeback Show ice(효린 컴백쇼 아이스)'로 팬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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