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기대작 빅매치, 8월에도 이어진다 [TF프리즘]
입력: 2022.07.19 05:00 / 수정: 2022.07.19 05:00

'비상선언'부터 '풀타임'까지…다채로운 라인업에 시선 집중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왼쪽)과 이정재 감독의 영화 헌트가 오는 8월 3일과 10일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각 영화 포스터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왼쪽)과 이정재 감독의 영화 '헌트'가 오는 8월 3일과 10일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각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극장가 빅매치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계속된다.

영화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화제작과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8월 스크린에 걸릴 작품들이 속속 공개되며 예비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드림 캐스팅' 별들의 케미스트리…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항공 재난을 그린 영화 '비상선언'이 8월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오는 8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이 '더 킹'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으로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상선언'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이름만으로 신뢰도를 높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지상과 기내에서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을 맞이하게 된 7인의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비상선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다운 호평을 끌어냈다.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한 긴장감과 몰입을 예고하며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영화로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정우성 조합…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

이어 8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헌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에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배우 정우성과 23년 만에 조우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며 펼쳐지는 숨 막히는 심리전을 그린 영화 '헌트'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는 고도의 심리전은 물론, 카체이싱부터 대규모 폭파까지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액션으로 첩보 액션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던 필 감독의 놉(왼쪽)과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 오는 8월 17일과 18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각 영화 포스터
조던 필 감독의 '놉'(왼쪽)과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 오는 8월 17일과 18일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각 영화 포스터

'겟 아웃'·'어스' 충격이을까…조던 필 감독의 '놉'

조던 필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영화 '놉'이 오는 8월 17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이야기.

'겟 아웃'과 '어스'를 연출하며 단 두 작품만으로 대중과 평단에 실력을 인정받은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조던 필 감독만의 예측불허 작품 세계관을 보여주며 올여름 다시 한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겟 아웃'과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 출연해 202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했으며, 배우 겸 가수인 케케 파머와 '미나리'로 202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베니스영화제 2관왕…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풀타임'이 8월 18일 국내 스크린에 걸린다. 캐나다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에리크 그라벨 감독이 연출한 '풀타임'은 파리 교외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쥘리(로르 칼라미 분)가 직장 상사 몰래 원하는 회사 면접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한 여성의 삶이 무너지는 과정을 스릴러 장르에 담은 수작으로 평가받는 '풀타임'은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리종티 부문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그라벨 감독은 이 영화로 '포스트 켄 로치'로 불리기도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고, 무주산골영화제에서도 상영돼 주목받았다.

전국적 교통 파업이 발생하자 직장, 가정 모든 것이 엉망이 돼가는 한 여성의 위기를 그린 일상 스릴러 '풀타임은 지각 위기에 놓인 워킹맘 쥘리의 절박한 심정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일상에서 느끼는 애환과 장르적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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