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관객 목전에…'토르4'는 '주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영화 '탑건: 매버릭'(왼쪽)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면서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12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CJ ENM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 매버릭'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손익분기점(BEP, Break-even point)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지난 주말(15일~17일) 70만2343명의 관객을 동원해 지난주 '토르4'에게 내준 주말 왕좌를 되찾았다. 누적 관객 수는 573만3848명으로 600만 관객 고지를 목전에 뒀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된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6일) 첫 주 주말 1위를 기록했던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4')는 한 계단 내려 앉은 2위에 자리했다. '토르4'는 지난 주말 39만8440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49만3844명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그간 흥행 지표에서 '탑건: 매버릭'과 '토르4'에 밀렸으나, 지난 주말 20만72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24만7197명을 기록하면서 뒷심을 내고 있다. 이는 '헤어질 결심'의 손익분기점 120만 명을 돌파한 수치로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14만8556명), 누적 관객 1265만 명을 돌파한 '범죄도시2'(3만5052명)가 뒤를 이었다.
한편 13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들도 주말 박스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의 팝스타 앨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앨비스'(3만5052명), 장혁 주연 액션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2만7405명), 서영희 주연 공포 '뒤틀린 집'(1만464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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