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차트 전면 개편…"트렌드에 맞는 기준 제시"
입력: 2022.07.13 11:05 / 수정: 2022.07.13 11:05

음반차트 지수 우선 방식-월드차트 신설 등

한터차트가 음반차트에 지수 우선 방식 도입, 월드차트 신설, 손쉬운 초동 판매량 확인 등의 내용으로 전면 개편했다. /한터차트 제공
한터차트가 음반차트에 지수 우선 방식 도입, 월드차트 신설, 손쉬운 초동 판매량 확인 등의 내용으로 전면 개편했다. /한터차트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한터차트가 대대적인 차트 개편을 단행했다.

한터차트는 13일 "'한터차트 4.0 베타 서비스'를 오픈하고 전격 새로 개편된 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반차트에 지수 우선 방식 도입, 월드차트 신설, 손쉬운 초동 판매량 확인 등 업데이트된 서비스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제공됐다.

이번 개편은 '글로벌 음악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차트'에 지향점을 두고 이뤄졌다. 전 세계 음악시장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새롭고도 공정한 차트 기준을 재정립함과 동시에, 글로벌 케이팝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소셜, 포털, 미디어 등의 빅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다각도의 리뉴얼이 있었다.

가장 먼저 기존에 앨범 규모나 가격에 관계 없이 앨범 1장으로 동일하게 카운트 되던 음반차트가 '산업에서의 영향력은 곧 매출 규모'라는 점을 반영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따라 앨범 가격에 따른 지수화 차트로 동시 제공된다. 음반차트는 앞으로 지수 우선 방식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K팝에서 다양하게 출시되는 앨범의 형태를 고려한 방향이다.

그동안 한터차트는 K팝 시장의 트렌드와 니즈에 맞춰 다변화되고 있는 음반을 재정의하고 발 빠르게 적응하며 차트에 반영해 왔다. 최근 케이팝 내에서의 ESG를 선도하며 새롭게 선보였던 '플랫폼 앨범', '쥬얼 앨범' 등이다.

한터차트의 심세나 홍보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앨범이 나올 것을 예상하며, 공정한 차트로 거듭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로 신설된 월드차트도 눈에 띈다. 월드차트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종합차트다. 한터차트의 빅데이터 수집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케이팝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한터차트는 전 세계 1500여 곳의 판매처에서 판매되는 실시간 음반 판매량은 물론, 국내외 주요 음원 스트리밍 데이터, 글로벌 팬들의 앨범 인증 데이터, 글로벌 SNS 및 미디어 데이터 수집 범위 증가, 소셜 트렌드 반영 공식 리뉴얼 등 최근 베타 론칭했던 소셜차트 전면 고도화를 통해 더욱 정교한 소셜 데이터까지 합산해 월드차트를 구성했다.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터차트 메인 페이지와 '명예의 전당' 페이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마감된 초동 판매량을 바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역대 기록을 세운 아티스트도 분야 별로 차트를 제공해 앞으로는 한터차트를 통해 K팝의 역사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터차트 측은 "이번 개편은 현재 글로벌 시장의 상황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차트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팝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력을 통해 '글로벌 케이팝 산업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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