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웃고 싶었는데 멤버들이 다 웃겨줘"
그룹 소녀시대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이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소시탐탐'이 여행부터 일손 돕기까지 소녀시대의 전천후 활약을 담아 안방극장의 활력소로 등극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은 15주년 기념 우정 여행을 떠난 소녀시대의 충격과 공포의 방 정하기 미션 결과와 더불어 농촌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는 훈훈한 시간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 준비에 분주한 사이 은밀하게 미션을 수행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추리가 흥미를 끌어올렸다. 드디어 미션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수영의 미션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모두를 속인 모습에 깜짝 놀랐다. 수영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멤버들의 의심을 피해 전원에게 감바스 만들어 먹이기 미션을 완수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상을 초월하는 태연의 짜릿한 미션 수행이 밝혀져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멤버 전원의 머리카락 한 올씩 수집해 오기가 미션이었던 태연이 티 나지 않게 가위를 사용한 게 밝혀지면서다. 태연은 3명의 머리카락을 수집하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지만 멤버들에게 노력을 인정받아 MVP에 등극했다.
써니와 수영이 미션을 성공한 가운데 써니가 1인실을 선택, 수영은 코를 골지 않는 룸메이트 찾기에 나섰다. 이에 갑작스러운 잠버릇 고백 타임이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대로 밤을 보내기 아쉬운 멤버들의 소소한 뒤풀이가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얘들아 나 진짜 요즘에 웃고 싶었는데 너희가 다 웃겨줬다"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여서 즐거웠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다음 여행을 그려보기도 해 여전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부터 텐션이 높은 소녀시대는 윤아의 옷을 보고 놀리는가 하면,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운동을 모르는 티파니 영을 한마음으로 속이는 등 다양한 발산해 깨알 재미를 더했다.
손녀시대로 변신해 농촌 어르신들의 일일 손녀가 된 소녀시대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티파니 영과 유리는 어르신들의 새치 염색에 나섰다. 유리는 열정은 불타지만 어설픈 염색 초보의 면모를 보인 반면에 티파니 영은 능숙한 손놀림과 스몰 토크까지 전문 헤어디자이너 같은 포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유리창 청소와 강아지 목욕을 맡은 태연, 써니, 수영은 작업반장과 인부로 변신한 상황극에 돌입해 유쾌함을 더했다. 포도밭 일손 돕기에 나선 효연과 윤아는 신경전이 오고 간 포도 순 자르기를 마치고 수박씨 얼굴에 붙이기 배틀에 돌입해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처럼 소녀시대는 다양한 예능 콘셉트를 소화하는 능력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멤버 간의 찐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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