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뒤늦은 사과 "미성숙한 모습 깊이 반성"
입력: 2022.07.12 09:40 / 수정: 2022.07.12 09:40

논란 8일 만에 자필 사과문 게재

댄서 노제(왼쪽)가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타팅하우스, 노제 SNS 캡처
댄서 노제(왼쪽)가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스타팅하우스, 노제 SNS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최근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먼저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돼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저의 미성숙한 모습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며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많은 분께 사랑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마음 깊이 반성하고,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노제는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제는 지난 4일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건당 3000~5000만 원의 광고비를 받은 뒤 약속된 광고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지 않거나 올린 뒤 약속과 달리 광고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에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하루 만에 번복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Mnet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더 넥스트 에라)'에 참여한 노제는 해당 논란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눈물을 보이며 힘들었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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