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디즈니 '맞손'…BTS 공연 실황 등 디즈니+ 단독 공개
입력: 2022.07.12 09:26 / 수정: 2022.07.12 09:26

디즈니 "하이브 콘텐츠 지속 수급할 것"

12일 하이브는 디즈니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브 제공
12일 하이브는 디즈니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브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하이브와 디즈니가 손을 잡는다.

12일 하이브와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한국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시장에 알리고자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출연하는 2편의 작품을 포함한 하이브가 제작한 총 5편의 콘텐츠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새로운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수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가 디즈니의 스트리밍 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할 콘텐츠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과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여한 여행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먼저 공연 실황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콘서트 'BTS :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로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약 2년 만에 팬들과 대면으로 만난 극적인 순간을 4K로 촬영됐으며, 당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버터(Butter)' 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공연 영상 등이 담겼다.

'인더숲 : 우정여행'도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더숲 : 우정여행'은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 등 절친들이 함께 깜짝 여행에 나선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으로 다섯 친구들이 여행과 일상, 휴식 등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27~28일,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년 만에 대면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27~28일,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년 만에 대면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에서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히스토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 역시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는 약 9년에 걸친 방대한 음악과 영상은 물론 멤버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에 위치에 올랐는지를 담은 콘텐츠로, 두 번째 챕터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소소한 일상과 현재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등 내면의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하이브 레이블즈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 라인업 정보도 추후 공개를 예고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오랜 시간동안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업이 탁월한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은 아태지역 선도적인 창작자, 배우, 그리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온 디즈니의 오랜 창의적 열망의 한 사례가 될 것이다.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 믿으며,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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