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 화제작 잇따라 개봉, 예비 관객들 설렘 지수↑
전설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삶을 그린 영화 '엘비스'(왼쪽)가 13일, 리암 니슨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메모리'가 14일 관객들을 찾는다. /각 영화 포스터 |
[더팩트|원세나 기자] 한여름 극장가 빅매치를 앞두고 영화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다채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들이 7월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장르별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먼저 시대를 뒤흔든 아이콘, 전설의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가 13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 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다.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를 연출한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 '엘비스'는 괴물 신예 오스틴 버틀러와 관록의 대배우 톰 행크스의 신선한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14일 개봉 예정인 범죄 액션영화 '메모리'는 기억을 잃어가는 냉혈 킬러가 살인 타깃이 된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미션에 뛰어든다는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끈다. 특히, 전직 킬러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현직 킬러가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살인 청부 의뢰를 거절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흥미를 더한다.
'테이큰', '논스톱'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대표 원조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압도적인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메가폰을 잡은 마틴 캠벨 감독은 '007 카지노 로얄'을 연출했던 경험을 살려 기억 상실 소재를 촘촘하고 빈틈없이 그려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한의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미니언즈2'와 '외계+인' 1부가 같은 날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한산: 용의 출현'(왼쪽부터)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각 영화 포스터 |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니언즈2' 는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만을 따라다니는 미니언 케빈, 스튜어트, 밥이 뉴페이스 오토와 함께 사라진 미니보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 불가한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4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미니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메가 히트작 '미니언즈'의 7년 만의 속편으로 한층 유쾌하고 강력해진 웃음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더욱 확장된 미니언즈 MCU(미니언즈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 예정인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거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의 만남이 결합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SF 액션 판타지로 전에 없던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가슴 짜릿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역대급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27일 극장가 출격을 앞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지난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역사적 실존 영웅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며 올여름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승리의 쾌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