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주길"…노제, '갑질 논란' 언급 없이 눈물만
입력: 2022.07.11 10:11 / 수정: 2022.07.11 10:11

'스우파' 콘서트서 "저희는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에서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타팅하우스 제공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에서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한 언급 없이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타팅하우스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댄서 노제가 '스우파' 콘서트 무대에서 직접적인 언급 없이 눈물을 흘렸다.

노제는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마지막 콘서트에 참여했다. SNS 광고 갑질 논란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공식 석상이라 많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노제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눈물로 힘들었던 심경을 대신했다.

두 번째 무대를 마치고 각자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웨이비 리더 노제는 "콘서트 많이 기다리셨냐. 저희도 이 무대가 간절하게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말미에 노제는 "저희는 모두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울었다.

노제의 눈물이 최근 벌어진 '갑질 논란'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짧은 한마디는 콘서트 맥락과는 다소 동떨어졌다. 노제의 말과 눈물이 어떤 의미였는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노제는 한 건 당 3000~5000만 원의 광고비를 받은 뒤 약속된 광고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지 않거나 올린 뒤 약속과 달리 광고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반면 명품 브랜드 게시물은 수개월 째 남아 있어 브랜드를 차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당초 해당 사실을 부인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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