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자락 휘날리며', 화기애애했던 대면 제작발표회 현장(영상)
입력: 2022.07.11 07:00 / 수정: 2022.07.11 07:00

오프라인 일정 재개에 웃음꽃 가득…신선한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두 달이 넘어선 요즘, 방송가는 여전히 조심스러우면서도 조금씩 코로나19 창궐 이전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콘서트도 대면으로 진행되고 여행 예능까지 되살아났다. 그중 방송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린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언론 초청 행사 현장을 담았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매우 습했던 지난 7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지영 PD, 김윤집 PD를 비롯해 오랜만의 대면 제작발표회에 들뜬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와 제작발표회 자체가 처음인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참석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10일 첫 방송됐다. /MBC 제공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10일 첫 방송됐다. /MBC 제공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선보이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 때 연출을 맡았던 황지영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대면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매체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짜인 극본 같았던 온라인 진행 방식과 달리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대면 제작발표회는 생생한 현장감과 그 안에서 생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는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끝났을 정도로 기자들의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중간중간 출연진들의 재치 있는 답변은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 속에서 현장이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은 신선한 캐스팅과 조합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로 얼굴을 알렸던 노상현과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게 했던 황대헌이 첫 예능으로 함께했다.

현장에서도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에 황 PD는 이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신선한 인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황대헌 선수는 가장 먼저 확정된 출연진"이라며 "동계올림픽을 감명 깊게 봤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멘털이 흔들리지 않는 황대헌의 모습이 감명 깊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MZ세대를 대변하고, 국가에 대한 좋은 이미지까지 전달할 수 있기에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노상현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몰랐던 새로운 인물이 예능에 나와 보여주는 색다른 매력들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대로)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주우재 김종국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왼쪽부터 차례대로)이 MBC 새 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노상현과 황대헌은 취재진의 질문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답했다. 먼저 황대헌은 "현역 선수로서 고정 예능은 드문 일이기에 색다른 경험이었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는데 형들이랑 제작진들이 잘 기다려줘서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여행이었다"고 돌이켰다.

노상현은 "'파친코'에서는 비교적 무거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예능인 만큼 가볍고 밝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황 PD는 두 사람을 비롯한 출연진 다섯 명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모든 멤버가 '케미 요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각각의 '케미'가 많이 보일 것 같다. 당장 1회에서는 주우재와 노상현을 주목해 달라"며 "메이크업 받을 때 노자 책을 읽는 지현우도 신기했는데, 그런 그도 승부나 게임에 있어서는 반전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10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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