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박병은, 다채로운 감정 변주...몰입감 높인 연기 호평
입력: 2022.07.01 10:13 / 수정: 2022.07.01 10:13

유선에게 이혼 통보로 '파격 엔딩' 선사

이브 박병은이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도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tvN 제공
'이브' 박병은이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도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tvN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이브' 박병은이 사랑과 분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에서 라엘(서예지 분)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그룹 최고 경영자 강윤겸으로 분한 박병은은 분노와 원망, 사랑 등 인물의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30일 방송된 10화에서 윤겸은 견고했던 소라(유선 분)와의 관계에 균열을 내기 시작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쳤다. 먼저 윤겸은 장진욱(이하율 분)이 사표를 내면서 라엘을 포함한 그의 가족들이 미국으로 이민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늘 성의있게 굴던 라엘이 상반되듯 차갑게 돌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라엘의 소행으로 윤겸과 소라 부부의 싸움이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CL 매장에 울려 퍼졌고, 이들 부부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이렇게 모든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라엘과 윤겸의 관계도 순탄하지 못했다. 무섭게 몰아붙이는 라엘에게 윤겸은 "폭발하게 만들지 마. 이런 모욕을 주고, 날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라며 그간 계속되는 수난과 갈등에 한층 격양된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은 윤겸이 말할 수 없이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자 라엘은 윤겸에게 먼 훗날을 위해 가라고 설득했고, 이에 윤겸은 라엘의 진심을 느끼면서 내면의 위안을 받았고, 라엘을 향한 원망과 배신감을 내려놓았다.

그런가 하면 윤겸이 바람을 피운 여자가 라엘이라는 걸 알게 된 판로(전국환 분)는 격분했고, 윤겸은 라엘에게 당신이 정말 원하는 걸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라엘은 "소라가 아닌 내가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윤겸은 큰 결심을 내린 듯한 모습으로 소라에게 대화를 청한 후 끝내 이혼을 통보했다.

이렇게 박병은은 한없이 따뜻하던 라엘의 180도 바뀐 태도에 순간적인 감정 폭발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고, 소라에게 이혼 통보를 하며 또 다른 갈등을 예고,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박병은이 출연 중인 '이브'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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