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서현·나인우 엇갈린 마음 안타까움 유발 
입력: 2022.06.30 09:07 / 수정: 2022.06.30 09:07

29일 5회 방송서 두 사람 위기 봉착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정반대의 운명을 지닌 두 남녀의 우당탕탕 케미를 그린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정반대의 운명을 지닌 두 남녀의 우당탕탕 케미를 그린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원세나 기자] 나인우를 향한 서현의 불도저 같은 사랑이 위기에 봉착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 5회에서 공수광(나인우 분)은 점점 자신의 마음속에 자리 잡는 슬비(서현 분)를 밀어내며 갈등을 시작,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흥미를 자극했다.

선민준(기도훈 분)은 서동시장에 찾아갔다가 시장 상인들의 말을 통해 슬비와 수광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것을 알게 됐다. 선민준의 뒤를 밟으며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약혼녀 조장경(이호정 분), 이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촌 형제 선동식(최정우 분)의 존재는 극에 의미심장한 기류를 불어넣으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했다.

슬비와 수광은 처음으로 단둘이 떠나게 된 여행에서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금화그룹에서 슬비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원들까지 대대적으로 동원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왕 실장(김동영 분)은 '은혜를 갚기 위해 부산에서 슬비를 봤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는 오히려 슬비를 궁지에 몰아넣는 꼴이 됐다.

부산에 도착한 슬비와 수광은 할머니에게 강아지를 데려다 달라는 이웃의 부탁을 무사히 들어줬다. 슬비는 다시 한번 초능력을 발휘했고 가족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무심하게 대하는 할머니의 진심을 끌어내 오랫동안 갈등을 겪던 가족을 화해시키며 짙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한방에 나란히 누워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불면과 환각에 시달리던 선삼중(전광렬 분)은 미수(윤지혜 분)를 찾아갔고 잠시 미수를 비밀의 방 밖으로 나오게 해 그녀의 괴로움을 달랬다.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다정한 대화를 나눠 한때는 이들이 가까운 관계였음을 짐작게 했다. 애틋해 보이는 아버지와 미수의 모습을 본 선민준(기도훈 분)은 "슬비, 제 이복동생인가요?"라고 물었지만 선삼중은 부정할 뿐 자세한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수광은 누군가 슬비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가족을 찾아가라'는 말에 슬비는 "네 옆에 계속 있으면 안 될까?"라며 매달렸다. 하지만 수광은 "내 옆에 있으면 네가 불행해질 거야"라고 단호하게 밀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심 어린 애원과 고백을 거절당해 의기소침해진 슬비마저 수광을 서먹하게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처음으로 어색한 기류가 찾아왔다.

그런가 하면 선삼중과 선민준 부자가 갈등을 일으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삼중은 더는 슬비를 찾지 않겠다고 했지만 선민준은 '그녀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이전과는 다른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급기야 그는 공수광을 찾아가 자신의 회사에서 일할 것을 권유, 슬비를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5회 말미에는 선민준의 사촌 선동식이 이들의 일에 개입하며 상황이 더욱 복잡하게 흘러갔다. 그는 서동시장을 찾아갔고 죽은 줄 알았던 공수광이 고명성으로 이름을 바꿔 슬비와 함께 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선동식은 함정을 파 공수광을 납치했고 뒤늦게 함정임을 눈치챈 슬비가 초능력으로 그가 있는 곳을 알아내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렇듯 슬비와 수광의 관계가 위기를 맞고 선삼중과 선민준 부자에 이어 선동식까지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어둠의 손길을 뻗쳐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30일 밤 9시 50분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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