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토르' 햄스워스 "항상 고민하는 캐릭터…다시할 수 있어 감사"
입력: 2022.06.28 09:21 / 수정: 2022.06.28 09:21

'토르4', MCU 유일 4번째 솔로무비 기대…7월6일 개봉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왼쪽부터)가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토르: 러브 앤 썬더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왼쪽부터)가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토르: 러브 앤 썬더'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10년 넘게 토르를 연기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햄스워스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27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4',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토르 역을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매번 토르 시리즈를 찍을 때마다 소중한 경험이지만 이번에는 (와이티티)감독님과 다시 호흡을 맞춰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햄스워스는 2011년 영화 '토르: 천둥의 신'부터 '토르: 다크월드'(2013), '토르: 라그나로크'(2017), '어벤져스' 시리즈, 이번 '토르4'에 이르기까지 11년 간 마블유니버스(MCU) 팬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 토르를 연기해 왔다.

특히 이번 '토르4'에서는 '토르' 시리즈 3번째 편 '토르: 라그나로크' 감독이자 탁월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햄스워스는 '토르4'의 토르의 모습에 대해 "항상 토르를 보면 이 캐릭터는 이 세상에서 나의 위치와 나의 역할, 책임 등을 끊임없이 자문하는 캐릭터다. 이번 영화에서도 초반부 자아를 다시 찾기 위해 명상을 하는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남을 도울 역할과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 이후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다"고 말했다.

'토르4'는 토르 역의 햄스워스 뿐만 아니라 '토르1'과 '토르2'에서 토르의 연인으로 출연했던 제인 포스터 역의 나탈리 포트만, MCU 사상 최강 빌런으로 꼽히는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한다. 햄스워스 역시 포트만과 재회와 자신이 존경하는 배우 베일을 만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햄스워스는 "나탈리 포트만은 10년 전 토르 시작부터 함께 한 배우였다. 그 이후에 스크린 밖에서 친분을 쌓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돼서 너무 기뻤다. '마이티 토르'를 봤을 때 정말 놀라웠다. 포트만도 훌륭한 배우지만 이번 역할을 통해 본인의 해석을 넣어 캐릭터를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유니버스 최초의 4번째 솔로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마블유니버스 최초의 4번째 솔로무비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오는 7월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그는 이어 "크리스천 베일은 제가 너무 팬이었기 때문에 한 번 꼭 작업을 하고 싶었던 배우다. 이번에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즐거웠다. 캐릭터 시사를 했을 때 여태껏 나온 빌런 중에 가장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햄스워스는 '토르4'를 기다리고 있을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팬 여러분들의 애정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애정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좋아하는 스토리를 영화로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다 여러분 덕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르4'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가 안식년을 갖으려고 하는데,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계획이 산산조각 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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