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모습 구현"…비투비 이민혁, 무르익은 '허타'(종합)
입력: 2022.06.28 00:00 / 수정: 2022.06.28 00:00

27일 솔로 정규 2집 'BOOM' 발표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비투비 이민혁(HUTA)이 솔로 아티스트 허타(HUTA)로서 무르익었다.

이민혁이 27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솔로 정규 2집 'BOOM(붐)'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규 1집에 이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좀 더 성숙한 자신을 드러낸 이민혁은 "전작에선 조금 덜 익었었다"며 "이번엔 더 여유롭고 성숙한 모습에서 오는 섹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정규 1집 'HUTAZONE(허타존)'을 통해 비주얼, 랩,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완벽한 5박자를 갖춘 뮤지션의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였던 이민혁은 이번 정규 2집 'BOOM'에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이야기를 조화롭게 표현하며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더욱 견고히 했다.

정규 1집 이후 3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민혁은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이 담겼다.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순간을 직면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들지 않나. 그런 순간들에 어울리는 곡들이 있다. 느낌에 따라 다양하게 즐겨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BOOM'은 웡크 트랩 스타일의 폭발력 있는 곡으로 낯섦에서 오는 새로운 설렘을 노래했다. 음악처럼 강렬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비밀스러운 존재가 된 이민혁의 여유롭고 젠틀한 겉보기와 대비되는 자유롭고 와일드한 이면과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관능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민혁은 "무대에서 제가 허타라는 이름으로 꾸며가기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대중적인 곡은 아닐 수 있지만 가장 콘셉추얼하게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곡"이라며 "굉장히 폭발력있고 타이트한 곡이다. 장르는 생소할 수도 있는데 묵직하고 파괴력 있는 비트 위에 퍼포먼스까지 같이 곁들여 보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집 타이틀곡 'YA'와 같은 폭발력 있는 군무가 있지만 느낌이 좀 다르다. 전보다 여유롭고 성숙한 모습에서 오는 '여유 섹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민혁과 이창섭의 섬세하고 아련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사랑일까요', 냉혹한 현실을 딛고 강인한 영웅이 된 자신의 이야기를 녹인 힙합 'Real Game(Like Messi)(리얼 게임(라이크 메시))', 와인을 주제로 로맨틱한 가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알앤비 소울 'Red Wine(레드 와인)' 등 여러 장르의 12곡이 이민혁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그는 비투비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솔로 아티스트 이민혁, 허타로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그룹 비투비의 이민혁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붐(BOOM)' 발표 간담회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고 있다.

이민혁은 "비투비 이민혁은 저의 인간적인 모든 면을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편안하고 친구 같은 모습이다"며 "허타는 어린 시절부터 꿈꾼 이상적인 모습이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무대, 이미지의 결정체다. 사람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에 모두의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을 담은 게 허타"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주얼, 퍼포먼스, 음악의 조화가 제가 항상 생각하던 그림이었다. 사실 1집 때도 그런 모습을 구현하고자 했지만 제가 조금 어렸다. 제가 구현하고자 했던 것에 비해서는 조금 덜 익었었다. 그런데 군 복무도 마치고 나이도 조금 더 먹으면서 제가 그리고자 하는 모습에 조금 더 부합하는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허타보다는 비투비로 10년을 달려 온 이민혁이 익숙하다. 이번 정규 2집은 무르익은 허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이민혁은 "허타라는 아티스트의 브랜딩을 조금 더 강하게 하고 싶다", "'이런 솔로 아티스트가 있구나'를 보여드리고 공고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민혁은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정규앨범 'BOOM'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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