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통해 첫 단독 주연에 나선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한 작품에서 상반된 캐릭터로 만나게 된 배우 수지와 정은채가 실제로도 상반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수지와 정은채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극본·연출 이주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이주영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수지가 거짓으로 점철된 위태로운 삶을 사는 안나 역을 맡아 데뷔 첫 단독 주연에 나섭니다. 정은채는 배려도 악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안나의 전 직장 상사 현주 역을 연기합니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수지와 정은채는 극에서만큼이나 상반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수지는 이날 목 살짝 위까지 감싸주는 하이넥 디자인의 하늘색 롱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넥라인의 큰 리본은 수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한쪽으로 넘겼으며 여기에 더해진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주얼리는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수지는 화이트 스틸레토 힐을 신으며 우월한 기럭지까지 뽐냈습니다.

배우 정은채가 올블랙 슈트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팩트 DB

반면 정은채는 올블랙 슈트 착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힐과 귀걸이 등 액세서리까지 올블랙으로 맞추며 시크한 슈트핏을 완성했습니다. 헤어스타일 또한 수지와는 다르게 뒤로 넘겨 묶으며 깔끔함을 자랑했습니다. 안에 살짝 보이는 크롭 스타일의 브이넥 셔츠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슈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정은채는 작품을 소개하며 입체적인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된 이야기는 안나의 이야기다. 한 여성의 10대부터 30대까지의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짜릿하고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현주나 지원이 같은 입체적은 여성들이 등장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습니다.

수지는 자신의 연기 변신을 작품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습니다.

'안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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