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HE)스토리-서인국①] 오디션의 원조, '슈스케1' 우승자를 기억하시나요? 
입력: 2022.06.27 05:00 / 수정: 2022.06.28 10:34

2009년 데뷔 후 드라마·영화 등 작품 활동에 주력…5년 만에 앨범 발매  

서인국이 2022년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더팩트 DB
서인국이 2022년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더팩트 DB

서인국은 '슈퍼스타K 시즌1'의 우승자로 크게 주목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그동안 연기 활동에 주력하던 그가 주연을 맡은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이 27일 첫 방송과 함께 오랜만에 새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 존재감도 다시 알렸다. 2022년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서인국의 멀티 활약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연기 잘하는 가수'에서 '노래 잘하는 배우'가 되더니 이제 '둘 다 잘하는 엔터테이너'가 됐다. 서인국이 그 주인공이다.

서인국이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는 지난 2009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슈퍼스타K'의 초대 우승자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우승 이후 공식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서인국은 '부른다', '사랑해 U', '애기야' 등을 발표하며 R&B와 발라드에 적합한 가창력과 대중적이고 고운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로도 꾸준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OST에 참여하는 등 가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그러던 서인국이 배우의 길로 들어선 건 2012년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조연으로 출연하면서다. 그리고 이어 출연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윤윤제 역을 맡아 연기 포텐을 터뜨리면서 배우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서인국은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3년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서브남주 강우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소지섭, 공효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2014년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주인공 이민석을 맡아 극을 이끌며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서인국이 주연을 맡은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왼쪽)이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그는 지난 14일 5년 만에 새 앨범 러브 앤 러브(LOVE&LOVE)를 발매했다. /KBS, 아에르뮤직 제공
서인국이 주연을 맡은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왼쪽)이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그는 지난 14일 5년 만에 새 앨범 '러브 앤 러브(LOVE&LOVE)'를 발매했다. /KBS, 아에르뮤직 제공

2014년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주인공 광해 역에 캐스팅돼 지상파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서인국은 그 활약으로 '2014 KBS 연기대상' 남자신인상을 받았고 이어 2015년 KBS2 수목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주인공 이현 역으로 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인국의 연기력이 만개한 것은 2016년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 출연하면서다. 극 중 주인공 양정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서인국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 한계 없는 팔색조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사랑받으며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곧바로 서인국은 2016년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주인공 강지성(루이)역으로 분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작품은 시청률 두 자릿수는 물론 동시간대 1위까지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서인국은 '2016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서인국은 2018년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주인공인 김무영 역을 맡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했으며 2019년 개봉한 영화 '파이프라인'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가장 최근인 2021년 6월 tvN 월화드라마인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모든 사라지는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인 '멸망'역으로 연기를 펼친 서인국은 27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월화드라마 '미남당'의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

그렇게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은 서인국은 바쁜 연기 활동 가운데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와 가요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지난 14일 2017년 발매한 '함께 걸어' 이후 5년 만에 새 싱글 앨범 'LOVE&LOVE(러브 앤 러브)'를 발표하고 수많은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그동안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음악과 연기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혀온 서인국다운 행보다. <계속>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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